Editor 김리더💬 이번 22대 총선은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야당이 RE100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향후 에너지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전의 비중을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린다는 계획이죠. 그래서 오늘 레터에서는 차기 에너지 대권을 다툴 유력한 후보 중 하나에 대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풍력 발전이에요😄
에디터스 픽 🏃♂️
- 이케아 모기업 잉카그룹, 한·일에 재생에너지 투자 모색
재생에너지 뉴스
- 내겐 너무 무거운 중국
루트에너지 뉴스 💡
- 루트에너지, 비콥 재인증 달성✌️
대화가 필요해
- 5초 참여 이벤트
에디터스 픽 🏃♂️
IKEA stores owner Ingka seeks green energy expansion in S.Korea, Japan
이케아 모기업 잉카그룹, 한·일에 재생에너지 투자 모색
세계 최대 가구업체 중 하나인 이케아의 모기업인 잉카 그룹이 한국과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전 세계 목재의 1%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투자의 최종 목표는 2.5GW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소식을 전한 로이터 통신은 양 국가의 땅값을 고려할 때 육상보다는 해상풍력에 집중할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잉카 그룹의 고려 대상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 인천·울산·신안 등 전국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도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풍력발전량을 3만 8887GWh로 끌어올리고 14.3GW의 해상풍력 설비용량 보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없고, 관련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도 미비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한국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글로벌 에너지 그룹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 유명 그룹들이 한국의 해상풍력에 투자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외국계 자본이 발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위기이기도 하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태양광 설비 수출 시장에서 70%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그런데 최근 중국이 풍력발전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너지 조사 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총 1.7GW로 2018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죠😲 핵심 부품인 터빈 역시 중국 제조사들이 글로벌 상위 공급사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제조사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유럽연합(EU)도 이런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EU 역외보조금 규정(FSR)을 언급하며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예정에 없던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도 중국에게 "녹색산업 과잉생산을 멈추라"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죠.
이처럼 풍력발전 설비 시장에서 중국의 패권은 강력해지고 있죠. 이제 해상풍력의 기초를 다져나가는 우리나라로써는 예민한 문제입니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로 설비를 늘려야 한다면 유럽산보다 20%가량 저렴한 중국산 터빈이 아무래도 더 선호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상풍력의 빠른 확대 · 예산 절감을 위해 중국산 터빈을 사용해야 할까요?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을 위해 높은 비용으로 국내 산업을 지원해야 할까요? 이 가운데서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ESG경영에 있어 상징적인 '비콥(B Corp) 인증'! 루트에너지는 지난 2020년 P2P금융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었는데요, 3년의 기간이 지나 재인증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비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기업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180여 가지 항목을 기존으로 하는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 BIA)'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재인증 시에도 마찬가지랍니다. 고심 끝에 평가 항목을 채워 제출한 결과... 최종 점수 92.6점으로 재인증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앞으로 3년간 비콥의 마크를 달고 활동하게 된 루트에너지, 다음 재인증 시에는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REC 현물 현황
REC 인사이트
최근 K-RE100 시장은 올해 생산된 REC의 높은 단가 및 거래량 급락으로(지난 거래일 대비 거래량 48% 하락) 인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대화가 필요해
5초 참여 이벤트
이번 레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헤게모니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전 설비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점유율을 올려가는 중이에요. EU와 미국이 제제에 나선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시급한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이 생각하기에 재생에너지의 빠른 확대를 위해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답변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시원한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해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지난 화에서는 '오프그리드 태양광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는 어디일까요?'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도서산간 마을 전력 공급'이 65.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요, 만성적인 전력공급 불안에 시달리는 곳들에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위는 '방범 취약 지역 CCTV 설치'가 차지했어요. 그 외에도 기타로 '재해예방시설', '가로등', '킥보드 충전' 등 다양한 답변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해나맘 / 숲둥이 / 에너지기 / 밍글 / 두빈두빈 님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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