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엔 학교는

2023. 12. 10.

🏫지금 유엔 학교는

"탄소중립에 진심인 뉴스레터"

#88

에디터 김리더
이번 레터는 특집편이에요!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산유국인 UAE가 개최국을 맡으며 시작 전부터 여러 이슈들로 뜨거웠는데요, 개인적으론 좋은 소식과 아쉬운 소식이 반반 섞여있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레터는 'COP28 특집'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COP28의 주요한 소식들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탄소중립 뉴스

🔎 이런 점은 GOOD

지난 1일, COP28에 참가중인 우리나라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자는 국제사회의 서약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니셔티브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이 모두 동참했어요. 2021년 기준 한국의 태양광과 풍력 기준은 전체 전력의 4.7%로 전세계 평균인 28.1%에 비하면 매우 작은 비율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히려 이 점 때문에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요. 제 10차 전기본 목표치가 이미 이와 비슷한 수치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만 있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서약은 반드시 지켜서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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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저개발 국가들을 위한 '기후 손실·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가장 많은 기부를 약속한 유럽연합은 1억 4500만 달러를, 이번 COP28 주최국 UAE와 독일은 각각 1억 달러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도 기부에 나서는 등 초기 자금 총 6억 5590만 달러(약 8556억원, 3일 기준)가 모였어요. 다른 국가들도 총회 기간 중 기부 약속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기금의 출범 여부는 지난해 COP27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였는데요, 90년대부터 '탄소 배출의 책임이 큰 선진국이 저개발 국가에 피해를 보상한다'는 아이디어는 논의되었지만 기금 관리 기관·분담금 배분·수혜국 선정 등 합의 도출에 난항을 겪다 드디어 이번 총회에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기금이 잘 쓰이는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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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점은 SAD

이번 총회를 주최하고 있는 UAE의 술탄 알자베르 의장이 화석연료를 옹호했던 것이 들통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영국 가디언지는 알자베르 의장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구 온도가 1.5도 이하 상승에 그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화석연료를 줄여서 지구가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면 좋겠느냐"라는 말도 했다고 해요. 이에 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해였다고 밝혔지만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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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세계 22개국이 참여한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지지 선언문을 채택하며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 3배 확대에 동참했습니다. 아니, 앞에서 재생에너지 3배 확대하기로 하지 않았어?라고 하신 분들, 맞습니다. 재생에너지도, 원자력도 3배 확대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원자력을 3배 확대하게 되면 현재 사용하는 전력량의 90% 이상이 원전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거금을 들여 게속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려 할까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지만 앞선 선언이 그린 워싱은 아닐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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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28] 국내선 "하지 마!" vs 국제선 "하겠다!"

> '뜨거워지는 지구' 시급한데…최대 탄소배출국들은 COP28 불참

REC 현물 현황

루트에너지 뉴스

🔎 2023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금상 수상🏆

제 15회 '2023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루트에너지가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너지학회와 한국대기환경학회, 투데이에너지가 주관하고 산업통사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환경·에너지대상에서 루트에너지는 기후금융 플랫폼 운영,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개발 토탈 서비스 제공, RE100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탄소중립 가속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공공기관장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탄소중립에 기여해서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

🙋‍♀️ 와글와글 소통코너 🙋‍♂️

💡 오늘의 질문

오늘 레터에서는 COP28 총회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산유국인 UAE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작부터 그린워싱 논란으로 뜨거웠죠. 총회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도 '화석연료를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석유·가스 업체들과 '화석연료는 신속하게 퇴출시켜야 한다'는 전세계 기후환경단체들의 외침이 뒤섞이고 있는데요, 구독자 분들은 더 시급한 것이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유로운 의견을 들려주세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라떼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일정 ~ 2023년 12월 15일(금)
참여대상 루트레터 구독자
경품 스타벅스 라떼 기프티콘☕
당첨자 발표 12월 18일(월)
발송 당첨자 발표 후 1주일 이내

바로 참여하기 →

💬 지난 주 소통코너 내용 결과 및 당첨자 공개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지난주 루트레터에서는 ▲기후 약속, ▲기후 행동, ▲투명성, ▲옹호활동 등 네 가지 부문 중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가장 약한 분야는 어디인가를 여쭤봤었는데, 두 가지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가장 많은 구독자 분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후 행동' 부분이었어요. '목표나 공약을 남발하는 반면 실제적인 감축엔 소극적', '이미지만 신경쓰고 행동 실천은 계속 미룸' 등의 이유를 꼽아주셨습니다. '투명성' 부분을 뽑아 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실질적 탄소배출량이 수치적으로 제시되거나 공개되는 통로가 아직 부족하다',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자세한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많은 참여에 감사드리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Climate Justice / 우린하 / 써니텐 / 푸릉 네 분께 기프티콘을 보내드릴게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