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가 또 하나의 커뮤니티 펀드 사업을 수주했어요. 강원풍력발전의 리파워링사업의 주민참여자문용역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루트에너지가 진행했던 일들과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리파워링' 부분입니다. 리파워링이란 효율 및 발전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기존 발전단지의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한 후 신규 발전기로 교체하는 일을 뜻해요. 이번에 강원풍력발전과 함께 진행할 리파워링 사업은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삼양목장 인근의 발전단지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였지만 설치된지 15년이 넘어 수명이 다해가고 있어요. 그래서 발전기 중 일부를 철거하고 신규 발전기를 재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주민 분들과 발전수익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팬들과 함께 나서고 있는 K팝 업계

팬들 뿐 아니라 K팝 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얼마 전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을 달성한 JYPE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대중음악 인기 순위에 환경 지표를 반영한 '친환경(클린) 차트'를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어요.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대중음악산업계 전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로, 협회가 직접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차트 외에도 '케이팝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콘퍼런스 개최, 친환경 앨범 생산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해요. 사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낭비·과소비를 부추기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가짐이 변하자 기획사들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 나아가 산업계 전체가 변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과연 케이팝이 기후위기 대응의 측면에서도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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